Kim & Hong Second Show 김규식 · 현홍 2018. 3. 2 - 3. 25 킴앤홍 (Kim and Hong)은 작가 김규식과 현홍의 ‘전시 브랜드’이다. 이 프로젝트는 매년 한 차례, 각자의 젤라틴 실버 프린트를 공동으로 전시하는 것으로, 이번이 그 두번째 전시이다. 김규식은 사진의 재현 방식에 대한 프린트를, 현홍은 사진의 시간성에 대한 프린트를 전시한다. 소재와 주제로 묶이는 공동 전시는 흔하다. 그러나, 일정한 형식적 제한을 전제하고, 그 테두리 내에서 작가적 기량과 상상력을 실험하고자 하는 전시는 흔하지 않다. 형식은 태도의 문제이고, 내용의 이면이다. 10년에 걸쳐, 10회를 할 계획이다. 사진의 작은 역사가 될 것이고, 꽤 두꺼운 책이 만들어질 것이다. 꿈은 현재를 강제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