• 時적 공간
  • 성정원 SUNG JUNG WON
  • 2017. 8. 11 - 8. 27  

작가노트

 

경계를 지나고,

공간을 드나들고,

사이

텅 빈, 꽉 찬

낯 선,

익숙하게,

 

 [시적 공간]은 작가가 공간에서 느끼는 감성을 영상과 설치 작업으로 표현한다. 이전의 개인전 [제1의 관계]에서 작가 스스로 경험한 시간과 공간에 대한 옴니버스 형태의 설치 표현작업의 연장선이지만, 이번 전시 [시적 공간]은 보다 시간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은유적으로 표현된다. 이는 공간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는, 늘 그대로 일 것 같은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공간을 마주할 때의 시간적 상황을 염두에 두었다. 즉, 공간에 들어선 사람의 시간적 상황이 공간을 느끼는 감정의 전부로 대체되어, 물리적 공간 너머 공간에 대한 감정의 움직임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하였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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